Brittany Fanning
브리트니의 작품은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인물 주변에 위험과 불안을 알리는 요소가 숨겨져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인공은 주로 와인을 마시거나 레저를 즐기는 모습으로 등장하고, 풍경 배경에는 산사태, 화산 폭발, 토네이도, 불 등 자연 재난의 현장이 재현되어 있다. 이렇게 작품에 심어진 반전의 묘미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로 팬데믹 시대를 보내고 있는 우리의 일상을 은유한 장면이다. 이는 팬데믹뿐만 아니라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불안과 혼란 속에서 우리가 유머와 침착함을 유지하며 일상을 마주하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