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Espace

(Light Encaptures Space - 빛을 잡고 있는 공간)

우리는 빛이 있는 공간, 바람이 불어오는 공간처럼 자연의 요소가 갖추어진, 조금 더 자연과 가까운 공간에 대한 갈망을 한다. 이러한 갈망은 때때로 여행을 통해 해소되기도 하며 경험의 여운에 상상력이 더해져 채워지기도 한다.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시간과 공간은 팬데믹에 의해 부자유스럽게 되었고, 직접적 경험보다는 경험의 여운에 더 의미를 두게 되는 시간이 많아졌다.

우리는 각자의 스토리가 있는 공간에 빛(상상)을 들여 왔다.

LIGHT ESPACE는‭ ‬내가‭ ‬존재하는‭ ‬공간에 여운이 만들어낸 상상을‭ ‬더한‭ ‬이미지를 ‬공존‬시켜‭ ‬전환되는‭ ‬풍경을‭ ‬경험하게‭ ‬하는‭ ‬ART PPL(아트피플)의 작업이다‭.‬

이번 전시의 큰 흐름이 되는 작품 속 커튼은 안(경험)과 밖의 풍경(상상)이 전환되는 매개체로 표현되었으며, 흩날리는 커튼은 내가 존재하는 공간의 바람같이 느껴지기도, 상상의 흐름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흐름들의 겹겹에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더해 유일한 시공간 대신 각자가 만들어 내는 시공간 속에서 다양한 감정들을 느껴 보게 한다.

Light Espace Enlightened by ART PPL(CREATIONS)